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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시

여행의 노래 <헤르만 헤세, 1911> | 오늘의 시

여행의 노래

 

태양아 내 가슴을 환히 비추어다오.

바람아 내 걱정과 근심을 날려다오!

나, 이 지상에서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 

더 깊은 희열을 알지 못하네.

 

나 평원을 향해 나아가노라면

태양은 내 살갗을 그슬리고 바다는 서늘하게 식혀주리라.

지상의 생명을 느끼기 위해

나 모든 감각을 한껏 열리라.

 

그렇게 모든 새날은 내게

새로운 친구, 형제들을 보내주리라.

내가 고분고분 모든 힘들을 찬미하고

모든 별의 손님이자 친구가 될 수 있을 때까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