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일담
어느 나비를 꿈꾸던 사람처럼
한바탕 꿈일지도, 하고
누가 떠나간 다음에야 되뇌었다
그 사람 마음 한 조각을 몰랐구나
내가 아는 사랑은 다정한 것일진대
나는 다정하지 못하였음을 돌아보고
나비의 날개짓과 달리
나의 발버둥은 둥둥 떠다니기만 하였구나
어떤 근육을 접어야 하고
나의 어떤 조각을 날개로 쓸 수 있는지는 모르고
나는 계속 나비였는데
뒤돌아본 사랑에
사람이 걸어온 길밖엔 없더구나
후일담
어느 나비를 꿈꾸던 사람처럼
한바탕 꿈일지도, 하고
누가 떠나간 다음에야 되뇌었다
그 사람 마음 한 조각을 몰랐구나
내가 아는 사랑은 다정한 것일진대
나는 다정하지 못하였음을 돌아보고
나비의 날개짓과 달리
나의 발버둥은 둥둥 떠다니기만 하였구나
어떤 근육을 접어야 하고
나의 어떤 조각을 날개로 쓸 수 있는지는 모르고
나는 계속 나비였는데
뒤돌아본 사랑에
사람이 걸어온 길밖엔 없더구나